▲구로구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횡단보도의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확대 설치한다. <사진은 미래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음성안내 보조장치>
구로구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횡단보도의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확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의 보행자 대기선에 LED 램프를 설치해 보행자가 바닥을 보고 있어도 신호정보를 알 수 있고, 차량 운전자의 신호인지에도 도움이 된다.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신호와 연동되는 감지기를 통해 횡단보도를 통행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설물이다.
올해 신설되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16개소 56조와 음성안내 보조장치 6개소 14조다. 특히 이 중 9개소가 어린이보호구역에 해당돼 통학로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궁동 종합사회복지관 앞 △덕의 근린공원 앞 △미래초등학교 정문 앞 △ △온수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가 완료됐다. △오류동 동부아파트 정문 앞 △항동중학교 정문 앞에는 바닥신호등이, 오류남초등학교 진입로에는 음성안내 보조장치가 신설됐다.
현재 △오류동역 남측 입구와 △디지털1단지 교차로 △대륭포스트 2차 타워 교차로에는 바닥신호등 공사가 한창이다. 구로역 NC백화점 앞에는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 중이다.
또한 하반기에 우마길 문화의 거리 입구 등 보행수요가 많고 주민의 설치 요청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바닥신호등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바닥신호등을 총 21개소에 63조,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총 7개소에 15조 설치한 바 있다.
박대순 교통행정과장은 “횡단보도 보조장치가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보행량이 많은 도로에 시설물을 신설해 안전한 구로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구청 교통행정과 02-860-2455.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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