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의 혼을 읽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3 송민 이주형 서예전 ‘문자 로드‘ 개막식이 지난 7월13일 서울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는 국내외 유명 서예가 원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창률(국제서법연합회장), 김성재(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장), 장형준(예술의전당 대표), 김돈곤 청양군수, 정도준 국제서예가협회회장, 박영진 경기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현 이사장), 우산 송하경(성균관대학교 대학원박사 지도교수), 전도진(서예가.서예전각 스승), 소정 전윤성(대전대학교수.서예스승), 정태희(대전대학교 특임교수), 어연선(광명시 문화재단 대표), 장지엔민(중국 하북대 부총장), 규당 조종숙(동방대 석좌교수), 황보근(한국전각학회회장), 이광수(한국미술협회이사장), 송현수(한국서예가협회이사장), 한윤숙(한국서가협회이사장), 김영기(한국서도협회이사장), 문관효(한국서도협회회장) 등 각 직능단체 부회장, 작가 제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서예의 서사적 형태미를 넘어 필묵의 본질미에 대한 관념을 더욱 확장 시켜 태극사상과 서양철학에서의 초현실주의적 정신세계를 담아냈다. 5m가 넘는 화폭에 그려낸 주역의 태극사상을 이미지화 시킨 작품(계사전)과 고대인들의 기원들 담은 동국 벽화작품, 운명을 즐기는 니체의 아모르파티등 대작을 1회성의 자유로운 필묵으로 표현했다. 그 중 광개토대왕 비문을 가로 15m 높이 7m의 역대 최대 크기 작품을 완성, 이번에 발표해 관객들에 게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인류 문명의 문자 로드를 따라 필묵 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찬스”라고 말했다. 작가는 지난 1999년 허준을 시작으로 100여편이 넘는 사극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문역할로 작품에 참여해 대역과 고증자문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작품은 총 85점으로 오는 21일까지 전시된다.
이주형 서예가는 대전대학교 대학원 서예미학과 교수,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공동대표, 한국미술협회 서예 통합분과위원장, 구로서예가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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