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김용권(국민의힘)의원은 지난 12일 의원연구실에서‘구로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전부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로구 꿈드림센터장(구로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구로구 아동청소년팀장, 의회 정책지원관, 담당 주무관 등 7명이 함께 했다.
김용권 의원은“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2021년 기준 학령기 청소년 559만명 중 학교 밖 청소년은 14만 6천 명에 이르고 매년 5만 명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특히 구로구는 다문화 가정도 많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이 적지 않을 것이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함께 인식하고 지역사회가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이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진로를 결정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 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며 간담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인 이주원 꿈드림센터장은“저희 꿈드림센터에서는 구로구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며“학교 밖 청소년 지원은 마음과 정성을 담아 사람이 해야 하는 일들이다. 더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윤영주 아동청소년팀장도“꿈드림센터의 인력 충원도 시급하고 전용공간 확보도 필요하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예민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경우가 많은데 마음을 치유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조례 전부개정의 필요성과 방향성, 추진사업, 전문가와 유관기관과의 협력, 지원센터의 기능 보완 등 조례 전반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용권 의원은 마무리 발언으로“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심도있게 검토해서 조례에 반영하겠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살필 것이며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에 간담회에 함께 했던 꿈드림센터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 등은 앞으로 구로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맞춤형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고 교육기회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제도적 보장이 확보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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