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울음
하태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부끄러움으로 시집을 엮습니다.
일상생활을 마감하는 날, 보고 싶은 사람, 그리운 사람, 죽기 전에 같이 가야 하는 날, 저에게는 눈물이 절망과 패배, 승리가 이 시편들과 함께 했기에 순수하게 살아 꿈틀되는 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월간문학’, ‘계절문학’, ‘ 동방문학’, ‘ 좋은문학’ ‘문학타임’, ‘한울문학’, ‘문학세계’, ‘ 한국시인협회’, ‘부산시인’, ‘ 단양문학’, ‘국제펜문학’ 등등 이미 지면을 통 해 발표한 글을 모아 수십 년 동안 시집을 만든다고 해놓고 이제사 펴냅니다.
시집을 펴낸다고 술과 축의금로 나에게 축하해준 친구들과 동료 지인들에게 그동안 약속을 이행치 못해 송구했습니다. 특히 우리 문단에 존경받는 이근배 선생님의 해설을 받고도 10년이나 이 핑계 저 핑계로 시간만 묵혔습니다.
이제는 빠져나갈 시간이 없을 때, 부산의 원로 김광자님의 칼날 같은 지적이 수십 번이었습니다. 마침 동향의 후배 배재경 시인의 도움으로 이 한 권의 시집 『노을 울음』을 발간, 이제야 여러분들께 바칩니다.
― <머리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원두막의 내 님은 저 달 속에
머리카락
절에 갔다 올게
거울의 아픔
원두막의 내 님은 저 달 속에
물빛 그리움
산
빨간 치마를 두른 고추
내 고향 귀뚜라미야
중년의 여인
왕피천 연어
그 시절 빼앗긴 누룽지
어머니
향기 있는 모정
어느 날 폭우
내 인생의 꽃
제삿날
홀로 쓰는 詩
미루나무의 까치
그리운 할머니
동백섬에서
제2부 황혼에도 불꽃이 타는가
내 가슴에 묻어둔 사람
하얀 손
오염된 미소
마음의 거울
남 몰래 흘리는 눈물
이제서야
외로운 꽃
꾸러기의 일생
소리 속에 침묵
밤에 우는 새
덩달아 왔다가 덩달아 간다
하얀 고독의 반걸음
어떻게 하겠소
우정의 지팡이
허망
황혼에도 불꽃이 타는가
망각
나팔꽃 입 다물고
근심
묻어버릴 수 없는 님의 삶을
호롱불의 애모
푸념
제3부 펑퍼짐한 누른 호박
봄
산딸기
노을 울음
억새
사진 속의 비둘기
님이 오시는 소리
꽃목걸이
펑퍼짐한 누른 호박
풍난화 1
풍난화 2
풍난화 3
감자의 고향
노인정에 핀 코스모스
허물 벗는 뱀
하늘에 가면
파도야
우유
쏘가리
일상
해운대 추억
고향
어상천
팔매 숲
제4부 까치산 가다가 참꽃 따먹으며 들었다
거미의 다비식
호상
노
호떡 할배 삶의 원두막
지팡이 함께 걸머지고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문고리
까치산 가다가 참꽃 따먹으며 들었다
의림지
농부의 탄식
전쟁 후 폐허로 변한 DMZ에 봄이 오는 날은 통일의 날
또바우
자갈치 시장
도담삼봉 1
도담삼봉 2
소리
바퀴벌레 삶의 애환
이곳은
내 마음의 그릇
●해설
자연과 몸 바꾸기 또는 사랑을 엮어내기
[2018.10.15 발행. 13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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