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 이어 대낮 구로 도심에서 또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구로경찰서는 70대 남성 이 모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범행 차량>
신림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 이어 대낮 구로 도심에서 또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구로경찰서는 70대 남성 이 모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24일 오전 10시 40분경, 피의자인 70대 남성 이 모 씨는 고척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휘두르고 도주했다.
이후 큰 길로 나온 피해자 A씨를 본 목격자가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범행현장 일대를 수색끝에 범행 4시간 50여분 만인 오후 3시 30분경 이 아파트 단지 내에 숨어있던 이 모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피해자 A씨는 심하게 다쳐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되기도 했지만 수술을 잘 마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고척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 부위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피해자는 이씨와는 지인 관계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거될 당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술이나 마약을 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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