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죄 예고글 게시 시 신속대응팀 출동 즉시 검거
지하철역·다중시설 지역경찰·강력형사 등 집중 배치
구로경찰서는 최근 살인·성폭력 등 흉악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의 잇따른 게시와 태풍 ‘카눈’ 북상으로 인해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일상 지키기’를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관내 외국인밀집지역에서 구로경찰서 경찰관과 외국인자율방범대 합동으로 특별순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로경찰서 제공>
현재 구로경찰서는 △112 △생활안전 △형사 △사이버 △교통 △정보·외사 △CCTV 관제센터 등 경찰서 전 기능이 신속대응팀을 구성,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 첩보 수집 및 가시적 위력순찰 등 사전예방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 시 신속 검거하여 피혐의자에 대해 협박·살인예비·위계공무집행방해죄를 적극 의율하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지하철역 및 다중운집장소 19개소에 가용경력을 최대한 배치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서울 최대 규모 외국인자율방범대와 합동으로 집중 합동순찰을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공간 속에서 예고 없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흉기난동 범죄에도 철저 대비 중이다.
실제로 특별치안활동이 전개 중이던 지난 8월 7일 새벽, 구로구의 한 노상에서“신림동 살인사건을 재현해보고 싶다”며 허위신고한 한 남성에 대해 3분 내 현장에 도착하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검거했다.
또 8월 4일 오후 8시경 구일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남구로역 인근 특별순찰 중 서초구에서 차량을 절취하여 도주한 만취 운전자를 발견, 현행범 검거하는 등 흉악범죄 대비는 물론 기초 법질서 확립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카눈’의 수도권 북상으로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로경찰은 관내 하천·지하차도·침수 취약지역 40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유관기관 합동 대비태세를 강화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중부권 폭우 당시 침수된 주택에서 3명의 인명을 구조하여 생명존중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구로경찰은 이번 태풍‘카눈’으로 인한 태풍 특보 발령 시 구로경찰서 재난상황실 운영과 비상근무 발령을 통한 24시간 대응체제로, 위험발생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 통제와 주민대피를 실시하여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구로구청·소방 등 유관기관과 신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재석 구로경찰서장은“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재난 상황에 구로경찰의 우수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구로지역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림으로써 국민의‘평온한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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