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구일역‘1인시위’김철수 구로구의원 인터뷰(사진)
구일역과 광명시청, 그리고 영등포광역철도사업본부에서 지난 7월25일부터 매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철수 구로구의회 의원(국민의힘 구로1-2동)을 지난 8월 4일 오전 구로구의회 5층 김철수 의원 연구실에서 만났다.
▲‘1인시위’를 하게 된 동기는?
-제 지역구인 구로1동 주민커뮤니티에서 “광명시가 구일역 인근 아파트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교통체증 분산을 목적으로 광명시가 구로동 636-46 ~ 광명시 철산동 606-9번지 일원 구일역 서측 방면 출입구 신설 및 환승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을 추진 중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소식을 알고 구로구청과 광명시에 사실을 확인 하고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
▲지난 7월 25일부터‘1인 시위’를 시작 했는데 언제까지 계속 할 것인가?
-기간은 현재론 정한게 없다. 다만 구로구의회가 8월중엔 회기가 없어 열리지 않는다. 최소한 8월 말까지는 계속 할 예정이다.
▲‘1인 시위’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우선 계속되는 폭염이 좀 지장을 주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다. 제 의지와 주민들의 격려로 잘 버티고 있다. 주민들이 시위 장소를 방문,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전해주며 ”화이팅 하세요“ 하며 격려 할 때 보람을 느낀다.
▲‘1인 시위’를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처음에는 구로구민들도 반응이 없었는데 보름이상 구일역과 광명시청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다 보니 이젠 주민들도 구일역 출입구 신설 및 환승시설 설치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
▲구일역 출입구 신설 관련 현재 상황을 설명 한다면?
-현재 광명시는 구일역 일대 4곳의 위치에 출입구 신설을 가정하고 각각의 위치에서 도출되는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그 중 ▲‘사성보도교에 출입구 신설 연결안’ 타당성 조사를 보면 목감천 출입구 신축 시 하천 내 교각 설치로 인해 안양천의 유속이 방해를 받는다. 한꺼번에 비가 내리는 폭우때는수위가 약 3cm에서 9cm까지 높아지고, 홍수 시 배수 및 수위 상승 등 구로1동을 포함한 인근 지대의 침수가 예상된다는 결과치가 나왔다. 또 ▲‘직결형보도교 설치안’ 역시 하천 내 교각 설치로 인해 폭우 시 수위가 약 3cm에서 7cm까지 높아질 수 있고, 제방의 여유고 또한 기준인 0.8m를 충족하지 못하는 0.35m로 낮아진다는 것이다. ‘제방의 여유고’는 제방의 높이를 설계할 때는 그 지점 홍수의 계획홍수위를 설정하고 여기에 0.5~2.0m의 여유고를 둬 제방마루의 높이로 설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언론에서 자주 다뤄줘 ‘광명시의 구일역 신설’이 이슈화 됐으면 좋겠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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