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구일역 광명방향 출입구 신설 계획 즉각 중단을”
“모든 수단과 방법 동원, 출입구 설치 막아 낼 것”
구로구의회 김철수 의원(국민의힘 구로 1동-2동)과 국민의힘 소속 시-구의원 9명은 지난 8월 14일 오전 11시 광명시가 구로1동 소재 구일역 서측 출입구에 광명 방향으로 연결통로를 신설 추진과 관련, 구일역과 광명시청 앞서 “결사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광명시는 구일역 인근 아파트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수반되는 교통체증 분산을 목적으로 구일역에서 광명 방면으로 출입구 설치에 대한 기본설계 용역을 마치고 지난 4월에 착수 보고가 끝났다. 현재 중간보고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구로구의회 국민의힘 김철수 의원이 철회를 위해 지난 7월25일부터 8월14일까지 20일간 출근시간에 맞춰 구일역과 광명시청 앞, 영등포역 수도권광역철도본부를 순회하며 “구일역 출입구 신설 결사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본지 8월10일자 3면 특집 보도>
이날 참여 시-구 의원을 보면 곽윤희 구로구의회 의장, 서호연 서울시의원, 서상열 시의원, 구로구의회 이명숙, 정대근, 김철수, 곽노혁, 방은경, 홍용민, 전미숙 의원과, 정달호 전 구로구의회 의장, 우권석 전 구로구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광명시의 착수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구일역에서 광명방향으로 출입구 신설을 가정하고 4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각각의 위치에서 도출되는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첫째는 직결형 보도교를 설치하는 안으로 구일역에서 철산 리버빌 아파트로 연결통로를 만드는 것인데, 이렇게 했을 때 출입구 신축을 위해 목감천 내에 교각을 설치해야 하고 교각 설치땐 유속이 방해를 받아 홍수위가 3~7cm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고 제방 여유고가 0.35m로 기준 0.8m에 미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홍수시에는 배수 및 수위상승으로 인근지대의 침수가 예상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둘째는 구일역에서 신설 출입구를 만들어서 기존에 있는 사성보도교에 연결하는 방법인데 이것도 역시 목감천내 교각 설치를 해야 하고 홍수위는 3~9cm로 앞서 기술했던 방법보다 조금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방 여유고도 0.35m로 기준 0.8m에 미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때도 역시 홍수시에는 수위상승으로 인근 지대의 침수가 예상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셋째는 반대로 사성보도교에 출입구를 신설하여 구일역에 연결하는 방법인데 이때도 목감천 내에 교각 설치가 불가피하고 홍수위는 역시 3~9cm 상승이 예상되어 마찬가지로 홍수시에는 인근 지대의 침수가 예상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네번째는 구일역의 서쪽 진출입로를 활용하여 구일역에서 목감천변으로 목감천 보행교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홍수시 계단과 보행통로가 침수되어 서쪽 출입구는 사용이 불가능해지고 야간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착수보고서에 나타난 이러한 4가지 방안은 모두 광명시의 교통문제와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는 있겠지만 구로지역은 여러 가지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절대로 추진되어서는 안 되는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명시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철수 의원은 “1인 시위를 통하여 구로구 주민들의 반대입장을 광명시에 알렸고, 광명시에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구로 주민들에게도 알렸다.
지난 5월 기재부의 사업타당성 부족으로 발표하여 무산된 철도차량기지가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을 했으면 광명시에 지하철역이 3개가 생기면서 인구가 분산되어 교통문제가 해결될 수 있고 역세권이 활성화되어 광명시 경제도 좋아지고 구로구도 철도부지를 활용해 좋아질 수 있는 것을 무산시켜 놓고 이제 광명시에 급증하는 인구문제가 생기니까 구일역쪽으로 인구를 분산시키려고 한다” 면서 “구로구민의 불편함을 고려하지 않은 채 광명시민만의 편의를 위한 이번 사업에 본 의원은 절대로 수긍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구로구의회 구의원들과 서울시의원은 “이 사업을 막기 위해 구로구청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성 명 서>
“괌명시는 구일역 광명방향 출입구 신설 계획 즉각 중단을”
경기도 광명시는 현재 구로1동에 위치한 구일역에 광명 방향으로 출입구를 신설하기 위해 지난 4월 착수보고를 마치고 구일역에서 광명 방향으로 출입구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구일역에서 광명 방면으로 가려면 구일역 1번 출구에서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사성보도교를 이용하면 되는 것을 광명시민들이 조금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출입구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그러나 구일역에서 광명방면으로 출입구를 신설하려면 목감천에 교각을 세우는 것이 불가피해지고 홍수위가 3~9cm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제방 여유고도 0.35m로 기준 0.8m에 미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홍수시에는 배수 및 수위상승으로 인근 지역이 침수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한다.
교각을 만들지 않고 구일역의 서쪽 진출입로를 활용하여 구일역에서 목감천변으로 목감천 보행교를 만들면 홍수시 계단과 보행통로가 침수되어 서쪽 출입구는 사용이 불가능해지고 야간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와 같이 구일역에서 광명 방면으로 출입구를 신설하게 되면 광명시의 교통문제와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는 있겠지만 구로지역은 여러 가지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추진되어서는 안되는 사업이다.
따라서 광명시는 구일역에서 광명 방면으로 출입구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구로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결 의 문>
“모든 수단과 방법 동원, 출입구 설치 막아 낼 것”
- 우리는 구일역에서 광명 방면으로 출입구 설치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 우리는 광명시에 출입구 설치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 우리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출입구 설치를 막아낼 것이다.
2023년 8월 14일
서울시 구로을 국민의힘 시의원 및 구로구의회 국민의힘 구의원 일동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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