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0월1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에서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3일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모바일 페이 등으로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 가격을 작년과 같이 유지하지 않고, 약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내 수산물 업계와 관련해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 없는 괴담,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 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 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 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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