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국상하이 총영사관과 6개월간 공조복지
쓰러진 60대 행려환자 국내 긴급이송, 의료지원
장기간 중국에서 불법체류 상태인 60대 남성 A씨가 지난 4월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쓰러져 중국 내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씨는 직계가족이 없는 상황으로 도움을 요청할 가족이 아무도 없었다.
이에 주 상하이 대한민국총영상관은 A씨의 최종 국내 거주 주소지가 구로구였던 점 등을 고려해 국내 긴급 후송 병원 입소 조치 및 치료, 생활비, 의료비 등 정착에 관련된 조력을 구로구에 요청하게 됐다.
구로구는 A씨가 연고자가 없고 경제적으로 무자력 상태인 것을 감안해 인도적 보호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고 6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총영사관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A씨의 국내 후송 및 의료지원을 추진하게 됐다.
국내로 긴급 이송 조치 후 재활치료가 가능한 요양병원으로 입원조치 하였으며, 국내정착을 위한 추가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했다.
현재 A씨는 관내 요양병원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고 구로구에 정착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오신 복지정책과장은 “우리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영사 조력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며 “해외에서 위기상황에 처하더라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재외국민까지 챙기는 세심한 복지로 사회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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