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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글로벌 무역 체제의 지속적 회복 전망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 20개국 비즈니스 전문가 2000명 대상 설문 조사
등록날짜 [ 2018년10월27일 10시41분 ]

중국·미국·일본, 향후 10년 안에 3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 전망

 

블룸버그(Bloomberg)는 10개국, 2000명의 비즈니스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10명 중 7명이 글로벌 무역 체제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응답자의 절반(55%) 이상이 5년 안에 더 많은 국제 무역이 이루어질 것을 전망한다고 답했다. IMF는 무역 분쟁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3.9%에서 3.7%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신경제 성장에 맞추어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중 절반은 다자간 자유무역과 국경 개방에 초점을 맞춘 세계화 모델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답했으나 해당 모델은 더 많은 지역에 혜택을 고르게 분배하기 위해 수정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10년 안에 3대 경제 대국이 될 나라를 예측해 달라는 질문에는 대다수가 중국(86%)을 꼽았으며 미국(70%)과 일본(36%)이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 미디어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저스틴 스미스(Justin B. Smith)는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뉴 이코노미 포럼’에서 살펴볼 핵심 주제인 과도기에 놓인 세계 경제에 대한 여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라고 말했다. 

또한 스미스 최고 경영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미래에 대한 인식에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민간 부문이 주도하여 세계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세계의 기업과 정부 지도자들이 한데 모여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 긴급하게 다뤄져야 할 글로벌 거버넌스 

조치가 필요한 가장 중요한 글로벌 과제로는 응답자의 26%가 글로벌 거버넌스를 꼽았다. 이는 특히 인도(39%), 필리핀(35%), 말레이시아(31%), 중동(41%)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가 정부 리더십에 대한 불신을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응답자 중 4분의 3(75%)은 세계 지도자들과 정부가 글로벌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을 이끌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응답자 중 10% 만이 기업과 민간 부문이 오늘날의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응답했다. 

스미스 CEO는 “정부가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신흥 경제 질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민간 부문이 다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기업이 주요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리더십을 더욱 발휘해야 한다”며 “오늘날 무역과 기업 전반에 걸쳐 신경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새로운 세계 질서가 바뀌면서 이러한 과도기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대화와 조치가 조속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의 견해 차이 

이번 조사에선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되고 있는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무역 전망을 확신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흥시장의 비즈니스 전문가 5명 중 3명(63%) 이상은 5년 안에 글로벌 무역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견해는 특히 중국(66%), 인도네시아(74%), 필리핀(76%), 태국(80%), 인도(71%)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3명 중 1명(36%)에 달하는 전문가만이 5년 안에 글로벌 무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 선진국의 견해와 대조된다. 

블룸버그의 수석 경제학자(Chief Economist) 톰 올리크(Tom Orlik)는 “해당 조사에서 나타난 놀라운 결과 중 하나는 세계 무역 전망에 대한 신흥시장의 낙관론과 신진 경제국의 비관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신흥시장의 경우 무역전쟁에 대한 대가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기업들이 무역 전망에 대해 근본적인 낙관론을 유지한다면 관세장벽이 높아지더라도 지속적인 고용과 투자가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시장의 응답자들은 선진시장 비해 미래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비추었으며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의욕 또한 높았다. 신흥시장의 응답자 중 66%가 신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선진시장에서는 43%만이 응답했다. 이어 신흥시장 응답자의 56%가 새로운 기량을 습득하고 추가적인 전문 교육받고 있다고 답했지만 선진시장에서는 29%만이 이에 응답했다. 또한 신흥시장 응답자의 35%는 새로운 벤처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50%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의식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선진시장의 응답률은 각각 10%와 37%에 불과했다. 

◇ 미래 경제를 주도하는 기술 

전체 응답자의 60%가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신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기술 학습에 대한 선진국의 응답 비율은 43%로 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미국(30%), 영국(33%), 독일(42%)에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신흥시장의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긍정적인 의향을 보였다. 특히 중국, 인도, 베트남에서 AI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새로운 일자리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신흥시장에서는 응답자 중 5% 만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선진시장 응답자 중 미래에 대비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수치는 27%로 평균(12%)보다 높게 나타났다.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은 세계화와 무역, 기술, 금융과 자본시장, 기후와 도시화를 포함한 세계의 주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해결책 마련을 목표로 열린다.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R. Bloomberg)의 주최로 2018년 11월 6일에서 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과도기에 놓인 세계 경제가 만들어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 부문 주도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400여명의 저명한 지도자들이 모일 예정이다. 

◇ 조사 방법 

블룸버그는 2018년 9월, 선진시장 및 신흥시장 20개 국가의 중고위급 비즈니스 전문가 20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설문 조사를 시행, 신경제국 성장에 따라 이들이 마주할 미래에 대한 기회, 과제, 우려 및 기대에 대한 견해를 조사했다. 

뉴 이코노미 포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NewEconForum을 활용해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을 팔로우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블룸버그 개요 
블룸버그는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금융정보 및 뉴스를 제공하는 선두주자로서, 정보/사람/아이디어의 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 있는 의사결정권자들 위한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데이터, 뉴스 및 분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블룸버그의 경쟁력이며 전 세계 31만5000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금융 정보를 전달하는 블룸버그 프로페셔널 서비스(Bloomberg Professional service)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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