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에 어르신일자리 8만9천개를 만든다.
시는 어르신들의 소득 보전과 사회 참여를 통해 안정적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어르신일자리,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어르신들의 일자리만큼은 챙긴다는 기조 아래 역대 최다인 8만9000개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르신일자리 활동비도 6년 만에 인상한다.
올해 공익활동(월 30시간 기준)은 27만원이었는데 29만원을 인상한다. 사회서비스형(월 60시간)도 59만4000원에서 내년엔 63만4000원으로 오른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어르신일자리 수를 역대 최대 폭인 1만3258개(17.5%) 늘리며, 특히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67.8%로 대폭 늘린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사회서비스형 어르신일자리사업은 어르신들의 경력·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지역사회 돌봄, 안전 관련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국민생활시설 점검, 소방시설 안전 점검, 취약계층 가스안전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전국 어르신일자리 100만 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한 서울시의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며 “어르신 일자리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내년에 어르신일자리를 올해보다 661명(17%) 늘어난 4천27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 공익활동형 2천886명, 사회서비스형 344명, 시장형 289명, 취업알선형 112명 등 총 3천631명에서 내년에는 공익활동형 3천260명, 사회서비스형 572명, 시장형 572명, 취업알선형 116명이다.
내년 어르신일자리에 소요되는 예산도 올해 보다 35% 42억8천565만원이 늘어난 176억 4천300만원(국비 30%, 시비 35%, 구비 35%)으로 짜여졌다.
구로구는 내년 어르신일자리 참여자를 올해 12월중에 모집해 내년 1월1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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